처음 옵션에 관해 글 연재를 하겠다고 하니 홍콩 헤지펀드 출신의 한 동료가 “왜 하필 가장 어려운 옵션을 하시냐”라며 의아해하던 모습이 생생하다. 숫자로 표현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절대적으로 신봉하는 퀀트의 영역에선 본래 정성적 분석보다 정량적 분석에 더욱 가중치를 둘 수밖에 없는데, 그렇게 해서 좁혀진 수치적 고려요소가 옵션의 그릭스(Greeks)를 구성하는 델타(Delta), 감마(Gamma), 베가(Vega), 세타(Theta), 로우(Rho)에 추가적으로 기초자산의 배당(Dividend)까지 6차원적(각 요소 간 상호작용까지 고려한다면 그 이상)으로 주어지니 그럴 만도 하다.